당시에 내가 해준 사인이 제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군대에서 사용하던 사인이었는데
요즘은 공문서에 이름이 드러나도록 사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당시 사용하던 사인이 별로 기억이 없었지만,
기억을 되살려 해 봤습니다.
회장이 너무 큰 선물을 준비했더군요.
사실 받기가 민망한 마음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마련한 사인판입니다.
청하는 노래에
나훈아의 '사랑'을 불러봤습니다.
음정이 높지않아 부르기가 쉬운 곡이지요.
제자들이 합동으로 절 하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선생님은 저희들에게 영원한 총각선생님이십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35년 만에 총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머리 허연 영감을 총각으로 만들어놓네요.
'학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으름뱅이 교장과 훌륭한 선생님들 (0) | 2011.10.17 |
---|---|
[스크랩] 2011년 5월 28일 녹중회 동창 모임 김창욱 은사님 입장 하셨습니다 (0) | 2011.06.08 |
교직 생애 최고의 날 (0) | 2011.05.30 |
같이 늙어가는 제자들 (0) | 2011.05.17 |
올해는 이렇게 해 봅시다. (0) | 201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