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舊聞 읽기

회형 2008. 12. 5. 11:27

크게 하는 일도 없이 바쁜가보다.

신문 읽을 시간이 별로 나질 않는다.

읽던 책도 갈피가 꽂힌 채 책상위에서 몇 달이나 방치되어 있다.

책은 지금 바로 읽지 않아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읽으면 된다는 생각에 순서가 아무래도 신문보다는 뒤로 밀린다.

신문도 큰 제목만 훑어보다가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기사들은 따로 챙겨두었다가 읽기도 한다.

칼럼이나 논단 같은 것은 미루어 읽어도 아무 지장이 없으니 또 밀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아예 밀린 신문 읽기가 예사 일이 되어버렸다.

바쁜일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나면 며칠씩 지나간 신문을 읽어 본다.

며칠 지난 신문을 읽어봐도 재미있는 일이 있다.

결과가 어떻게 끝이 난지 알고 있는 일들에 대한 기사를 읽을 때는 미래를 내다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전문가들의 예측을 평가해 볼 수도 있다.

이렇게 구문(舊聞)을 읽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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