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인터넷 전화

회형 2009. 1. 22. 14:52

학교전화를 수신은  기존의 KT로 사용하고, 발신은 데이콤의 인터넷 전화로 교체한지가 제법 한참이나 지났다.

수신, 발신 회선이 여러 선 이어서인지는 몰라도 사용에 별로 불편함이 없었다.

KT의 기존회선은 수신만 담당하므로 기본요금만 부과되었고, 발신의 인터넷 전화는 요금자체가 많이 싸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화요금도 제법 인하되어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고 있었다.

우리 집 전화도 인터넷 전화로 바꾸면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학교와 같은 회사에 연락하여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을 신청하였다.

며칠 후 택배로 인터넷 전화기가 배달되었고, 설치 설명서대로 설치하여 사용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근 열흘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번호가 이동되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날로부터 식구들로부터 원망과 자주 일어나는 불통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도저히 참지 못하고 해당회사로 전화 항의를 했더니,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 자기들도 시스템 자체가 불안정하여 수신전화는 기존의 KT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번호이동을 하게 되면 4개월 이내에는 다시 번호이동을 못하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한다.

할 말이 없다.

이런 상태의 불량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판매할 수 있는가?

통화가 불통으로 될 때는 아무른 신호도 없이 불통되어 버리고, 다시 연결이 되면 ‘띠리리링’이라는 신호음을 낸다.

우리들은 전화가 불통이 되었는지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 채 있다가 ‘띠리리링’이라는 소리가 들리면 ‘아! 그동안 불통이 되어 있었구나’하고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휴대폰이 있어 급한 연락은 가능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어쩔 뻔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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