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올림픽

회형 2008. 8. 18. 11:40

올림픽에서 메달을 안겨주는 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온 국민들은 모두가 내 일처럼 기뻐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들이 시름을 잊고 응원에 몰두한다.

박태환의 수영역주에 환호를 보내고

최민호의 유도 금메달,

장미란의 역도는 어떠했는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사(力士)여서 더욱 국민들을 신나게 했다.

예선전이었지만 일본과의 야구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였으며, 광복절의 선물과도 같은 기분좋은 승리였다.

배드민튼 혼합복식에서의 금메달. 젊은 선수들의 재빠른 동작은 우리 눈으로 따라가기에도 힘들 정도였다.

7연패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여자 양궁은 결승에 오른 중국 선수도, 4강에서 탈락한 북한 선수의 손에도 우리나라 제품의 활이 들려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우리가 만든 활로 금메달을 따내니 온 세계 선수들이 우리 제품을 선호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사실 경기중계를 보면서 선수들이 어떤 활을 사용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였다.

중국의 우승한 여자 선수는 우리 선수와 동일한 활인 것 같고, 북한 선수는 동일회사 제품이지만 조금은 구형으로 보였다.

또 많은 나라의 양궁 지도자가 우리나라 선수 출신들이라는 것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

아쉬운 것은 배드민튼 경기에서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일본산 라켓과 셔츠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수주의(國粹主義)적인 생각이라는 면도 없지 않으나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 내고, 우리의 소재 기술도 뒤 떨어지지 않는 마당에 우리의 제품이 질 높은 메이커로 개발되고 선호되었으면 한다.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배드민튼에 대한 인기가 높아가고 많은 사람들이 동호회를 구성하여 운동하고 있다하니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는 국내에서만도 상당하리라고 생각된다.


참 이렇게 작은 땅덩어리에서 별로 많지도 않은 인구를 가지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능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니 새삼 우리 민족이 대단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들바람  (0) 2008.09.12
방바닥을 떼에찌  (0) 2008.09.05
여름에 피는 코스모스  (0) 2008.08.18
여자의 치마길이  (0) 2008.08.13
꿈같은 인생이어라.  (0)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