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무관함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좋아하고
다른당은 야단들이다.
검찰이 편파적인 수사를 했다느니
특별검사를 구성해서 다시 수사를 해야 한다느니
어느 특별한 후보를 편들 필요도 없지만
사내답게 솔직히 '혐의를 벗게 되어 축하한다. 이제부터 정책대결로 한번 붙어보자'라는 후보는 하나도 없다.
졸장부들이다.
어떻든 상대방의 허물을 벗겨내어 끌어내릴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할까?
내 생각에는 아니다.
'에라이 졸장부같은 넘들...' 속에서 그냥 튀어나오는 말이다.
인정할 것은 해주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이 오히려 그런 사람들에게 당당한 매력을 느낄것인데,
살벌한, 표독스런 말들, 모습들에 정나미 떨어진다.
나는 아직도 순진한 편인가?
어리석은 편인가?
순진해도 어리석어도 좋다.
좀더 당당한 지도자를 보고싶다.
이래저래 어수선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