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를 보내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했던가. 호흡이 힘들어 그렇게나 고통을 겪고 있다가 마지막 간 모습이 참 평안했었다는 말은 개똥밭도 밭 나름이라는 말이겠지요. 식도에 암이 생겨 기도(氣道)까지 막아버려 그렇게 힘들었다지. 세 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체력도 떨어져있었고, 든든.. 살아가는 이야기 2010.08.30
임기 만기를 앞두고 이곳 대송중학교에 4년을 임기로 한 초빙교장의 근무가 한달도 채 남겨지지 않은 막판의 여름방학이다. 처음 이곳으로 부임해 왔을 때만해도 참 말들이 많았었다. 분명 교장 중임임기가 남고 전문직경력을 갖추고 있어, 큰 욕심을 부릴 줄로만 생각했었던 사람이 난데없이 포항 변두리 소규모 학교의 .. 학교 이야기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