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산소

회형 2006. 4. 10. 12:14

어제(9일) 대구에 두군데의 잔치 참석하고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소에 들렀습니다.

아버지 산소 올라가는 길에 석축을 했고, 옆에 있던 길게 늘어지던 큰 나무는 베어져 버렸습디다.

 

올해도 유난히 분홍색의 애기자운영 꽃이 만발했었고

그 동안 잘 보이지 않던

보라색의 제비꽃도 많이 보여졌습니다.

 

할머니 산소에는 애기자운영이 별로 없었는데

금년에는 제법 많이 돋아나있었고

 

큰아버지 산소 앞에 있는 산소에서

작은 나무를 너무 큰아버지 산소쪽으로 심어놔서

절 할 자리조차 비좁아

그쪽으로 다시 옮겨 심어주었습니다.

앞쪽 사람들이 염치가 좀 없는 사람들인 모양입니다.

 

아버지 산소에는 그렇게 년년히 애기자운영을 뿌리째 뽑아내어도

아직 많이들 올라와 있습니다.

한편 보기에는 좋습디다.

그래도 산소인지라 한참을 시들이며 이것 저것 뽑아냈습니다마는

근본적인 처리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를 잡아

봉분위의 흙을 전부 걷어내고

잔디를 새로 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형님 시간 나시는 날

한번 둘러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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