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있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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