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막 자리에 앉으려는데,
'택배요!' 하면서 누가 불쑥 들어온다.
우리 학교 학생중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천사같은 학생이다.
'어! **이 왠일이야?'
'아버지 심부름 택배입니다'하면서 꽃바구니를 내민다.
'아이구 고마워라. 정말 예쁜 꽃이네. 고맙다'
'예'
씩씩하게 대답하고 돌아간다.
스승의 날이라고 아마 父子가 같이 손수 만들 꽃 화분인 모양이다.
감동(?),
기분이 좋아진다.
큰 돈 드는 선물이 아니라, 작은 정성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