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야기

올해는 이렇게 해 봅시다.

회형 2011. 3. 7. 13:43

지난해 9월1일자로 부임한 이래

조금은 방향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였다가

금년 3월1일자 인사이동 이후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까지 모두 포함해서 가진 직원회의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선생님들에게 제시하였다.

학교마다 여건이나 환경들이 각각 다르겠으니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거나 잘잘못을 논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규모가 큰 학교이니 만큼

교장과 선생님과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쉽지않고

일단은 방향을 제시하여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자는 의미이다.

이 발표를 하고 난 이후

교장실로 찾아 온 어떤 부장이 '무척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가 무거워 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렇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이왕 이면 부드럽게 유머를 섞어서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도 그런 능숙한 태도를 갖추지 못한 미숙함이 선생님들에게 더 무겁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2011학년도에는 이렇게 해 봅시다.


 

‘할 수 없다’라는 말을 피하라


‘할 수 없다’라는 말은

글로 쓰건, 말로 하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이다.

그 말은 욕설이나 거짓말 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친다.

그 말로 강인한 영혼이 수없이 파괴되고

그 말로 수많은 목표가 죽어간다.

그 말이 당신의 머릿속을 점령하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당신은 언젠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 에드가 게스트, ‘결실과 장미’중에서


우리가 조금 힘들어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힘든 일을 마다않는 사람이 스승이다.


아침시간: 당번학생이 복도, 계단 등 필요한 부분 청소하는 외에

        모든 학생은 담임선생님과 같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교과학습, 독서

        * 명상의 시간 운영(녹음자료 구입 예산 확보, 연간계획 수립,

                          방송반 학생과 담당선생님의 주도하에 운영)

        * 아침조회(출결확인 출석부에 표기, 전달사항 전달 등)


등교교문지도 및 점심시간 순회지도: 전 선생님의 동참으로 계획 수립하여 운영.


우유급식: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우유를 급식하게 되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이 이루어지고, 방학 중에도 지원이 계속 될 수 있음.(아침시간에 모두 마시고 수거장소에 모아서 정리)


점심식사는 학생과 함께: 담임선생님은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학급에서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식사예절 지도.


시험기간 중 점심급식: 시험기간 중에도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가정형편이 어려워 점심식사 해결이 어려운 학생 배려 및 교육수요자인 학부모, 학생의 입장 고려)


시험 마지막 날: 시험 후 정상수업 진행.


방과후 학교 운영: - 하루 1시간씩 운영(7교시 있는 날 제외)

        - 개설 가능한 과목 제시 후 학생들이 수강신청 하도록 하고 자율학습반도 운영

        - 도 교육청 기관평가 상금으로 경비 일부지원(학생 일부부담)

        - 가능하면 빠지는 날이 없도록 운영(학부모와의 신뢰관계 형성 차원)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계획수립 및 실시

 

학생하교시간 임의변동 지양: 학부모에 대한 학교의 신뢰도 제고.


일주일에 한번씩 학생회 간부들에 의한 청소(교실, 특별구역) 및 환경검사를 실시

→담임선생님이 계시지 않는 시간을 이용하여 검사

→청소가 잘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도록 중점 청소사항 설정

→매달 자치조회 시 환경최우수반 시상(학급의 모든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는 상품 준비)

→자치조회 시 학생회장이 부진한 청소 부분 발표하여 항상 깨끗한 환경 유지 목적.


그린마일리지 운영의 개선: 학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처벌이나 주의 보다는 칭찬이 더  효과적이다. 벌점보다는 상점 위주로 운영 개선 요망.(단정한 두발, 복장 착용자. 야외행사 시 교복, 체육복 착용자 등 학교에서 권장사항 준수 학생)

→모범학생 표창 및 각종 장학금 추천에도 참조.


담임교사의 학생상담: -가정환경, 학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사고발생 이후보다

        -잘못된 점 지적보다 사전에 학생들과의 소통 원활.

        -관심, 사랑받고 있음을 인식. 사고의 미연예방.


무결석 학반 표창: 한 달 동안 학급 전체에 지각, 조퇴 총합이 3회 미만인 학급에 표창


도서 다독자 및 다독학반 시상: 담당자에 의한 적절한 방법 강구


형제․자매가 같이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확인, 배려(장학금, 표창 등)


학생들의 인사 및 예절지도: 지속적으로 선생님 전체가 한마음으로 지도.


학생들의 심성순화를 위한 꽃이 있는 환경조성: (화단조성, 학급 내 화분 관리, 건강을 위한 식물 재배)=당번학생 지정, 방학 중에는 지정된 장소에 모아서 전체적으로 관리


선생님들의 자기 계발 연수에 적극 참여(사이버, 현장, 각종 연구대회 등)


사이버 가정학습에 전교생 참여⇒선생님 동참 요망(학급편성).


학생교실 배치: 동, 서 양쪽 편 북향교실을 사용한 학생은 상급학년 편반 시 다시 그런 교실에 배치되지 않도록 고려.


학생들의 정기적금 가입 유도(논의 요망) 및 용돈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도록 적립.


야외행사(수학여행, 야영, 체험학습, 계발활동 등)시 교복이나 체육복 착용 권장.


화장실 청소: 외부인력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


계발(동아리)활동 운영 시 시간확보 철저(09;00- 12:30), 작품전시 대비

영화감상반 운영은 교내에서 감상하고, 감상에 대한 발표, 감상문 쓰기 등으로 지도.

RCY반, 스카우트반, NIE반, 명상반, 편지쓰기반 등 활동고려.


정규시험 며칠 앞두고 정규수업시간을 자습시간으로 운영금지(필요시 선생님 주도로 복습시간으로 운영)


에너지 도우미 지정 활용: 교실 내 천장형 냉난방기, 선풍기, 형광등 스윗치 통제.


학교소식지 제작 발송(월별): 학생 기자단 활용(학년초 임명장 수여)



성공과 실패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말투를 긍정적인 말투로 바꾸지 않고서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변하고 싶다면,

긍정적이 되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말을 입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사람들의 대응방식은 생각과 감정,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

좋건 나쁘건 상관없이 감정의 95%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



이 논리를 따르면 기분 나쁜 일도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고,

기분이 좋은 일도 결국 내가 만든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부정적 감정은 저조한 실적을 낳고

긍정적 감정은 훌륭한 업적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먹기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행복한 경영 중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