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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바꾸다.

회형 2009. 8. 27. 13:42

 

 

5년 반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바꾸었다.

자주 사용하는 키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고, 아내의 경우에는 뚜껑을 닫으면 전원이 아예 꺼져버리는 경우가 자주 생겨 같이 바꾸기로 하였다.

생각 같으면 이제껏 사용하던 손에 익은 휴대폰과 같은 기종의 새 전화기로 바꾸고 싶으나, 가게 주인의 힐난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요즘은 2년 동안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다는데, 5년 반을 사용하였으니….

그런데 이상한 일도 있다.

현금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 보다는 할부로 구입하는 게 훨씬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할부구입을 하지 않는 소신(?)탓에 할부이자를 물지 않는 카드 3개월 할부도 일시불로 계산해 버리는데, 이것은 24개월 할부를 할 경우에 할부이자가 붙지만 할부지원금이라는게 있어서 현금일시불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니 할부구입을 안할 수가 없게 되었다.

요즘의 세상은 구닥다리 이 머리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면들이 너무 많다.

번호이동을 하면 공짜폰.

번호를 바꾸면 여러 가지 불편할 것들이 많을 것 같아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전화기만 바꾸려니 전화기값을 다 내야한단다.

무엇의 차이일까?

왜 이리 잘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을까?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내가 아직도 덜 떨어진 어리비리한 존재여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