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오늘 아침 전체 모임에서 학생들에게 한 이야기를 새로 엮어보았습니다.
금년에는 날씨가 좋아 큰 풍년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논뿐만 아니라, 과수농사 등 모든 농사가 잘 되었지요.
지금도 화창한 맑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이런 좋은 계절 가을에 ‘감사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 우리는 가을체험학습을 하면서 선생님께 ‘선생님 감사 합니다’라는 인사를 했지요.
선생님 몫으로 사용해야 할 예산을 ‘제자들과 대화의 시간’이라는 명목으로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주심에 여러분들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가을의 대풍에 우리는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고,
오늘의 내가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려야겠지요.
교장선생님은 몇 해 전 한동안 우리 가족들과 대구 근교에 있는 일심재활원이라는 수용시설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불쌍한 아이들을 수용하여 키우는 곳입니다.
그곳을 다녀온 이후 우리 집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지요.
우리 집 아이들은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게 자기들을 키운다고 항상 불만이 가득했었지요.
그런데 그곳을 다녀온 이후로 자기 자신이 정상적이고 건강하게 태어났음과 엄격하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학년 학생들은 지난 1학기 때 꽃동네 봉사활동을 다녀왔지요.
그 곳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삶을 살아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감사하다’라는 말이 그 사람들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 것 이 많습니까.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을 갖게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 등을 갖고 일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이 가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