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야기
교장 자격 연수동기 모임
회형
2008. 1. 29. 12:34
교장자격연수를 받을 당시
같은 분임에 있던 사람들 중 몇이서 모임을 갖기로 하고,
각자 근무하는 지역에서 초청하는 모임을 계속하여 왔다.
제주에 근무하시는 분이 가장 연장자라 회장을,
내가 가장 젊은 덕분에 자동으로 총무를 맡았다.
모임이 목포, 포항, 제주, 천안으로 이어지면서 사모님들 까지 참석하는 정다운 모임으로 승격되었지만,
서로 모임날자를 잡기 어려워 미루기도 했었다.
일년에 두번 방학때 만기로 했었지만 날씨, 혹은 서로간의 업무로 인하여 일년에 한번을 가까스로 만나는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나 서로간에 쌓여진 두터운 우애로 모임을 지속해 왔었다.
이번엔 대전 유성에서 만나 멋진 저녁식사와 이튿날 눈 덮혀 멋을 더하는 계룡산 동학사를 탐방하는 일정을 보냈다.
오는 5월엔 쉬는 날들이 많아 1박2일로 대마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정을 쌓는데는 자주 만나는 것 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어제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를 회원들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전국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설 쇠고는 영덕대게를 보낼까 생각중이다.
물론 경비는 회비에서 충당하는데, 받는 사람은 내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허허 내 돈도 아니지만 인사받는 재미가 솔솔하네.